발도르프 교과 과정 시리즈

맨손 기하-형태그리기에서 기하 작도로

형태그리기 – 맨손기하 – 기하작도로 이어지는 기하 시리즈

책 소개 

피타고라스 정리를 만나기 전,  개념의 근원을 경험하고 느낀다

이 책은 4~5학년의 발달 단계를 반영한 기하 수업 책이다. 10세 무렵부터 아이는 내면에서 큰 변형을 겪으며 주변 세상과 좀 더 의식적인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공간을 평면으로 인식하는 때에는 움직이는 기하 『형태그리기』 를 통해 세상을 경험하고, 3차원 공간을 파악하기 시작한 4~5학년에서는 원, 삼각형, 사각형 등 형태의 특징을 알고 비교하며, 서로 어떤 관계가 존재하는지 찾는 방식을 배운다. 아이들은 1학년부터 형태그리기에서 경험한 익숙한 것들을 맨손 기하, 맨손 기하에서 컴퍼스와 자를 이용한 작도로 단계별로 차근차근 발전시키며 개념의 근원을 경험하고, 내용을 느낄 수 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왜 갑자기 피타고라스 정리가 중요한 거지?” 했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개념을 쥐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형태 세계에 대한 관심을 키우게 하고, 그 다음 단계로 피타고라스 정리를 만나도록 하는 중요한 과정이 소개되어있다. 

저자 에른스트 슈베르트는 최초의 발도르프학교 학생이자 수십년 교사 경험을 하였다. 미국 발도르프학교 담임교사들을 위한 8권의 책(기하 4권, 수학 4권)을 집필하였으며, 현대 수학교육에서 소홀히 다루고 있는 기하 수업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부록, 색을 입힌 맨손 기하와 추가 설명 바로 가기

 

 

목차

머리말 

4학년 
형태그리기에서 기하학으로 
-원에서 타원으로 
형태의 비교 관찰 
-원에서 삼각형으로 
사각형 
-사각형 가문 
-사각형의 주요 특징 구 주변의 빛과 그림자 

5학년 
원의 성질 
-원 
-원의 경계를 결정하는 직선과 점 
-점과 원, 직선과 원의 관계 
-원의 대칭 
-원 그리기 연습 
컴퍼스와 자 도입 
-용어와 표기법 
-직선과 원 연습 
-컴퍼스와 자를 이용한 작도의 예 

기본 기하 작도 
-방법 
-수직이등분선 
-선분의 이등분 
-직선 위의 한 점에서 수선 올리기 
-연직선 그리기(수선 내리기) 
-각의 이등분 
-선분 옮겨 그리기 
-각 옮겨 그리기 
-직선에 평행하면서 한 점을 지나는 평행선 
-두 평행선의 중앙을 지나는 평행선 
-마무리 연습 

피타고라스 정리와의 첫 만남 
맺음말 
미주 
옮긴이의 글 

 

지은이 소개 

에른스트 슈베르트 Ernst Schuberth 

1939년 단치히(당시 독일, 현재는 폴란드령)에서 태어났다. 독일 하노버와 부퍼탈에서 발도르프학교를 다녔고, 독일 본 대학에서 수학, 물리학, 철학, 교육학을 공부했다. 게오르크 웅거Georg Unger(첫 번째 발도르프학교 학생이자 괴테아눔의 수학, 천문학 분과 대표)와 함께 1964년부터 1966년까지 수학과 물리학 연구소에서 일했다. 스위스 도르나흐에 위치한 괴테아눔에서 발도르프 교사 교육을 받고 뮌헨의 루돌프 슈타이너 학교에서 담임교사와 상급교사로 일했다. 1970년 튀빙겐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74년 독일의 빌레펠트 대학의 수학 교수가 되었다. 1978년 만하임에 발도르프 교사 양성을 위한 사립대학을 설립하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1990년 루마니아 정부의 초청으로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발도르프 교사 교육을 시작했다. 또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게르첸 사범대학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루돌프 슈타이너 대학에 초청을 받아 학생들을 가르쳤다. 발도르프학교 담임교사인 부인 에리카와 슬하에 다섯 자녀가 있다.

 

옮긴이 소개 

푸른씨앗 번역팀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기하모임과 하주현이 공동 번역하였다.

 

책 속에서

기하 그림의 아름다움은 겉으로 드러나는 요소보다 그 속에 담긴 기하 법칙에 있다. 과도한 색칠이나 장식은 그림을 통해 기하 법칙을 드러내고 심오한 의미를 통찰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을 형태로 이루어진 기하의 세계 속에서 상호관계성을 경험하면서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하면, 나중에 진리에 대한 질문을 영혼에 품고 참된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매일 밤 같은 시간에 같은 방향(예를 들어 남쪽)을 보면 똑같은 별이 매일 약 4분 정도 일찍 같은 자리에 도착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략 360일(좀 더 정확하게는 365.25일), 다시 말해 일 년이 지나면 그 별은 맨 처음 관찰을 시작했던 그 자리에 다시 나타날 것이다. 이런 식으로 밤하늘에서 별들의 위치는 매일 조금씩 달라진다. 고대인들은 이런 별의 위치 이동을 기준으로 천구의 회전을 가늠했다. 365.25보다는 360이 계산하기 편하기 때문에 한 바퀴의 1/360을 각도 측정 기본 단위로 정했다. 이 단위를 1도라고 부르며 1°라고 쓴다. 길이 측정 단위(미터, 야드 등)는 땅 위를 걷는 인간을 기준으로 나왔지만 회전 측정의 기준은 하늘의 움직임에서 왔다. 이는 우주적 단위인 것이다. 

 

9, 10세 무렵에 일어나는 중요한 발달 단계를 거친 아이들은 내적으로 전보다 훨씬 깨어있는 의식으로 공간 개념을 다룰 수 있게 된다. 원근법으로 공간 관계를 보는 것은 6학년에서야 시작하고 입체 기하는 상급과정부터 배우지만 그 전부터도 기회가 닿는 대로 형태와 공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구체가 만드는 그림자는 관찰하기에 더없이 좋은 소재다. 아침 햇살이 잘 들어오는 교실이라면 미술상에서 스티로폼 공을 사두고 맑고 환한 날을 기다린다. 수업 일정에 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그날은 햇살이 비쳐 들어오는 교실에서 구가 만드는 그림자를 관찰한다. 

추천의 글

나이 마흔을 넘고 보니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말이 어느 것도 내 것이 아니라는 겸손의 표현이 아니라 팍팍한 세상에 대해 더 이상 알고 싶지 않다라고 읽힐 만큼 세상이라는 것이 두렵고 어렵고 그렇습니다. 이대로 그냥 살다가 죽는 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요. 어쩌면 이런 시기여서 제가 기하학을 만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어떤 것을 배우고 어떻게 느끼는지 궁금했으며 발도르프학교에 아이를 둔 부모로서 약간의 의무감을 가지고 기하학을 만났습니다. 생활인으로서 일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법한 기하학 공부, 번역이라는 것이 매번 힘들었지만 안으로만 파고들던 긴장된 일상에서 저를 밖으로 꺼내서 조금 더 크게 바라보게 해주었습니다. 조금씩 다른 숨을 쉰다고 느낄 때마다 애쓴 시간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했습니다. ‘일반사각형은 원근법으로 보면 모두 정사각형이다’라는 명제에서 우리 모두는 다르지만 인간의 중심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땐가 나뭇잎의 도형을 바라보다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 인간은 이 지천에 널린 흔하디 흔한 작은 풀잎 하나 만들지 못하는구나.’ 어찌 보면 정말 평범한 사실인데 그날따라 세상이 다르게 보이더군요. 담임 선생님께서 ‘아이들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경외감입니다’라고 하시던 말씀이 이제야 이해가 되는 듯 했습니다. 
—문경환 (의사, 기하모임,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학부모)

 푸른씨앗 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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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드리 맥앨런의 도움수업 이해

  2. 청소년을 위한 발도르프학교의 연극수업_무대위의 상상력

  3. 8년간의 교실여행_발도르프학교 이야기

  4. 맨손 기하-형태그리기에서 기하 작도로

  5. 발도르프학교의 형태그리기 수업

  6. 형태그리기 1~4학년까지

  7. 발도르프학교의 수학_수학을 배우는 진정한 이유

  8. 청소년을 위한 발도르프학교의 문학수업_자아를 향한 여정

  9. 발도르프학교의 미술수업_1학년에서 12학년까지

  10. 코페르니쿠스-투쟁과 승리의 별

  11. 파르치팔과 성배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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