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학교생활-1학년엄마모임

by 씨앗지킴이 posted Apr 02, 2018 Views 504 Replies 0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는 입학 첫 한달은 학교 적응기간이라 8시부터 10시까지 에포크 수업만 진행합니다.

엄마들은 그 시간동안 아이들을 기다리며 한숨 돌리는 꿀시간인데요. 방황하다가 금방 지나가 버리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그런 신입 엄마 생활을 알기에 학교 코 앞으로 사무실을 이전한 만큼! 

떨리는 마음으로 매주 수요일 신입학부모 프로그램을 열었습니다. 이름하여 '슬기로운 학교생활' ~


첫째날은 리코더 배우기. 출판사 리더이자 리코더앙상블 아벡 고참 백미경님이 리코더로 아침을 깨우는 시간이었어요. 처음 리코더를 잡으신 분들~ 침을 어디로 보내야 할지 당황하고 즐거이~ 2시간 후 깔끔한 합주 완성. 대단하고 흐뭇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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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열기로 무려 아침 7시 40분에 곱게 단장하고 도착한 리코더앙상블 아벡팀이 (일찍 도착한 1학년 엄마들은 설마 우리를 위해? 연주해주러 오신건 아니겠지?하며 못 들어오셨지요) 지난주에 들려드리지 못했다며 리코더 합주를 해주셨어요.

<수고했어 오늘도~>엄마들을 위한 감동 선곡, 동영상 남기기도 성공~^^



이어서 엄마를 위한 형태그리기 수업을 하였어요. 

주로 무대 뒤를 담당하는 홍보팀장이, 처음으로 긴 시간 진행을 맡았습니다. 프로그램 홍보만도 힘든데 진행까지는 무리야~라고 호소해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T T 어찌되었든 밀어주신 푸른씨앗 덕분, 함께 해주신 엄마들 덕분으로 형태그리기 연습이 얼마나 소중한지 되새겼지요.  엄마로, 나로, 세상에 우뚝서는 느낌, 형태그리기를 통한 균형 연습, 한순간이라도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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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슬기로운 학교생활' 대미를 장식한 시간은... 디자인팀장님의 손바느질로 요술 주머니 만들기였습니다. "내가 마지막 시간 잘 매듭지어줄께~" 말씀처럼 바늘, 실, 가위, 천까지 완벽한 준비~ 빈 손으로 사뿐히 오신 엄마들은 주머니 두 개씩을 만들어 가셨지요. <손바느질로 옷짓는 책>의 저자이자 수년간 손바느질 강좌를 이끈 베테랑님 강연이 빛을 발하며  "한번만 더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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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하고 스산했던 3월의 수요일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슈타이너자서전 모임까지 

이렇게 이렇게 부지런히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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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는 입학 첫 한달은 학교 적응기간이라 8시부터 10시까지 에포크 수업만 진행합니다. 엄마들은 그 시간동안 아이들을 기다리며 한숨 돌리는 꿀시간인데요. 방황하다가 금방 지나가 버리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그런 신입 엄마 생활을 알기에 학교 코 앞으로 사무실을 이전한 만큼! 떨리는 마음으로 매주 수요일 신입학부모 프로그램을 열었습니다. 이름하여 '슬기로운 학교생활' ~ 첫째날은 리코더 배우기. 출판사 리더이자 리코더앙상블 아벡 고참 백미경님이 리코더로 아침을 깨우는 시간이었어요. 처음 리코더를 잡으...
    Date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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