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프 교과 과정 시리즈

발도르프학교의 식물학 수업

교사와 부모를 위한 식물학 입문서

책 소개 

식물 진화 체계와 인간의 발달 단계를 연결하며 세상의 지혜를 가깝게 느끼게 해주는 새로운 식물학 수업 소개서.
10~12살 아이들의 영혼에 맞추어 식물의 세계가 따뜻하고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1부에서는 아버지 '해'와 어머니 '땅' 사이의 식물 가족(균류부터 장미가족까지), 2부에서는 다양한 쓰임새가 있는 식물을 소개합니다. 교사와 부모,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목차

책을 내며 
5학년을 위한 식물학 수업


{식물 가족}
01 아버지 해와 어머니 땅 사이의 식물
02 민들레 
03 균류 
04 조류 
05 지의류 
06 이끼 
07 양치식물
08 침엽수 
09 나무와 땅
10 꽃식물 
11 하등 꽃식물과 고등 꽃식물
12 꽃 
13 꽃가루
14 꽃과 나비 
15 애벌레와 나비
16 튤립
17 씨앗과 떡잎
18 장미
19 장미가족
20 야생 양배추
21 쐐기풀

 

{다양한 쓰임새가 있는 식물들}
22 유럽 참나무
23 자작나무 
24 야자나무 
25 차와 설탕, 커피
26 풀과 곡물
27 잎과 꽃
28 꿀벌 
29 벌집
30 꿀벌과 인간

 

지은이 소개 

찰스 코박스 Charles Kovacs

1907~2001, 본명은 칼 코박스Karl Kovacs. 학창 시절부터 오스트리아 인지학 협회 회원으로, 인지학자인 프리드리히 테터 교수를 통해 괴테와 루돌프 슈타이너의 철학에 입문했다. 1938년 독일-오스트리아 합방 후 케냐로 간 코박스는 나이로비에 인지학회를 세우기도 했다. 1948년에 찰스 코박스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정착하여 인생의 후반기를 시작해 1950년 런던에 루돌프 슈타이너 하우스를 세우고 강연회를 지속하면서 루돌프 슈타이너의 저작들을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도 했다. 1956년에 에든버러로 이주해 루돌프 슈타이너 학교에서 한 학급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1976년 은퇴할 때까지 그곳에서 담임교사로 재직했다.
2001년에 에든버러에서 타계했으나, 그의 폭넓은 수업 노트들은 지금도 수많은 교사에게 유용하고도 영감을 주는 수업 자료가 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인도, 페르시아, 바빌로니아, 이집트의 고대 신화』, 『파르치팔과 성배 찾기』(푸른씨앗 2012),『혁명의 시대』, 『발견의 시대』(빛의 아이들 2019), 『고대 그리스』, 『고대 로마』, 『근육과 뼈』, 『기독교 축제의 정신적 배경』, 『인간과 동물 세계』, 『북유럽 신화』, 『지질학과 천문학』 등이 있다.

 

옮긴이 소개 

홍정인

연세대학교 심리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성남자유 발도르프학교에서 한 해 동안 영어 교사로 재직했다.

옮긴 책으로는 『생각의 역사』, 『고립의 시대』, 『옥스퍼드 책의 역사』, 『여성이 말한다』, 『상실의 기쁨』, 『복스 포풀리』, 『메멘토 모리』, 『제인 구달 평전』(공역),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공역)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책을 내며

찰스 코박스Charles Kovacs는 에든버러에 있는 ‘루돌프 슈타이너 학교’에서 교사로 오랫동안 재직했습니다. 루돌프 슈타이너의 교육학적 사상과 통찰에 힘입어 설립된 이 발도르프학교의 교과 과정은 아이들에게 단순한 지적 발달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일깨우고자 합니다. 발도르프학교에서는 성장기 아이가 각자의 인간적이고 정신적인 잠재력을 온전히 발달시키도록 돕는 전인적 교육을 추구합니다.

학생들에게 수업한 내용을 매일 자세히 기록한 찰스 코박스의 수업 노트는 에든버러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발도르프학교 교사들에게 수년에 걸쳐 활용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 수업 노트를 토대로 한 이 책은 한 교사가 특정 학교의 아이들에게 수업한 한 가지 방식을 보여 줍니다. 이 자료를 활용하는 다른 교사들은 자신만의 수업 방식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5학년을 위한 식물학 수업

이 책에 제시된 식물학 수업은 본문의 방식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식물들은 진화적 체계의 순서에 따라 제시됩니다. 씨앗이 없는 하등 식물인 균류와 조류로 시작해 꽃식물, 꽃, 꽃가루로 나아갑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진화 체계나 하등 또는 고등 식물이라는 개념은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식물 집단의 진화와 자기 자신의 발달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화의 개념을 가깝게 느끼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균류를 젖먹이에, 조류를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에, 외떡잎식물을 이제 막 학교에 입학한 저학년 아이에 비유합니다. 이러한 비유를 통해 아이들에게 진화(저는 정작 이 단어를 언급하지 않습니다)의 개념을 접하게 합니다. 그렇게 해서 아이들은 스스로 자기 자신의 진화를, 자기 자신의 발달을 깨닫지요. 그러면 아이들에게 이제 진화는 그저 알고 있는 어떤 것이 아닌 느낄 수 있는 어떤 것이 됩니다. 물론 이러한 비유에는 상상의 요소가 담겨 있습니다. 이 비유들은 시적 비유이지만, 이 연령의 아이들에게 여전히 필요한 것이 바로 이 시적 비유입니다...

 

추천의 글

가지런히 정리된 언어로 번역된 책을 다시 읽으니, 식물학 수업을 함께 했던 학생들의 기쁜 눈동자가 떠오릅니다. 우리 눈앞에 보이는 식물과 보이지 않은 부분의 조화와 균형, 식물을 둘러싼 공기와 빛의 대화, 이 모든 것과 인간을 연결하는 탁월한 비유들 - 슈타이너의 호흡이 이렇게 적절한 영감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그에게 빚진 우리 발도르프 학교 교사들은 교실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자극을 통해 ‘신의 무한한 지혜가 우리에게 건넨’ 살아있는 자연을 학생들과 함께 만나고자 합니다.
박지연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담임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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